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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2. 어제 본가에 왔다. 밤 늦게 도착해서 홍시 하나 먹고 부모님과 좀 떠들다가 자러 방에 들어왔다. 이제 자식들이 모두 나가고 부모님만 사는 이 집이지만 누나들은 자주 들르기도 하고 아직 가구나 구조가 크게 바뀌지는 않아서 익숙한 모습 그대로라 본가라는 느낌보다 그냥 집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기숙사 생활을 오래해서 본가라는 개념이 더 모호한 것 같기도 한게, 언제나 그저 집이라고 생각했으니깐. 독립과 비독립의 경계에 걸친 기분. 사실 완전한 독립을 한 건 아니지. 경제적으로 제법 의존하기도 하고 내 짐이 아직 여기 많이 있고. 학생이기 때문에 더더욱 완전히 독립이라는 생각은 안드는지도. 집에 오는게 고작 서너번인 해도 있었지만.자려고 누웠는데 남태령의 소식을 들었다. 사실 낮에도 트위터에서 슬쩍 보기는 했다..
2024.12.18. 시험이 끝났는데 이제 시험 기간이라는 핑계로 미룬 업보를 청산해야한다. 9to6 근로장학과 앞뒤 중간중간 짬을 낸 학부연 실험을 병행해야한다. 심지어 거기에 피실험 참여 알바 스케줄을 이번주로 해놨더라?? 다행히 그건 미뤘는데 곤란할 뻔 했다.시험기간이 스트레스 심하고 역시 싫긴 한데 다른 모든 것을 하지 않아도 되는 핑계가 되는 점은 편하다. 삶이 좀 단순해진다랄까. 그러나 내 일을 누가 대신 해주는 것은 아니라서 쌓아둔 쓰레기는 미래의 내가 치워야 한다. 쓰레기는 비유적 표현이기도 한데, 실제로 쓰레기를 치워야 하기도 한다. 1인 가구니깐....아침에 8시에는 나와야하니 밤 11시에는 누워야하는데, 6시 근로장학 끝난 후 저녁 먹고 실험 조금 하고 보컬레슨 연습도 하고 하면 집가면 10시다. 씻고 누..
자연을 인류로부터 지키는 방법 - 2020 소설의 이해 과제 지금도 제가 읽어본 책 중 손에 꼽는 단편집입니다. 슬쩍 훑어보는데 여전히 뭉클하게 하는 책이네요. ‘일단 그 구두부터 벗어.’ 이 말이 너무 좋아요. 세상이 곧 망할 것처럼 굴더라도 일단 우리는 당장의 일상을 살아내야 하겠죠. 당시 사회 문제의 거대함과 나 자신의 무력함에 여러모로 우울했었는데 이제 보니 저 무심한 한마디가 저에게 굉장히 큰 힘이 됐었던 것 같아요. 대학교 들어와서 과제로 작성한 글을 업로드합니다. 수정을 하고 올릴까도 했는데 대체로 너무 옛날에 쓴 글이라 지금 수정을 하자면 아예 새로 써야 하겠다 싶어 간단한 맞춤법 수정을 빼고는 그대로 올립니다. 지금도 제가 읽어본 책 중 손에 꼽는 단편집입니다. 슬쩍 훑어보는데 여전히 뭉클하게 하는 책이네요. ‘일단 그 구두부터 벗어.’ 이 말이 ..
로버트 단턴, 주명철 역, 『책과 혁명』 - 2018 비교역사학 과제 제가 왠만해서는 과제 책을 다 읽고 쓰려하는데 이 책은 도저히 다 읽기 못해서 중간 부분을 건너뛰고 뒷 내용에서 결론만 얼른 뒤져서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교양서적이라기보단 논문에 가까운 책이라 인문계 논문은 이렇구나... 하면서 좌절하며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전공자에게도 쉬운 책은 아닐 것 같지만 저는 인문학적 (특히 사학이나 문화) 연구방법에 아는게 없으니 더욱 힘들었겠죠. 책을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하고 분량 채우기에 급급해서 책 내용 발췌해 옮기느라 쩔쩔맨 흔적이 여기 저기 보이네요. 하하.... 대학교 들어와서 과제로 작성한 글을 업로드합니다. 수정을 하고 올릴까도 했는데 대체로 너무 옛날에 쓴 글이라 지금 수정을 하자면 아예 새로 써야 하겠다 싶어 간단한 맞춤법 수정을 빼고는 그대로 올립니다...
인간 범주의 확장 - 2018 쓰읽말 과제 지금 보면 말투도 정제가 덜 되어있고 형식과 문체에서 서툰 티가 많이 난다. 주제가 쉬워서 그런가 내용 전개는 오히려 깔끔한 것 같기도 하다. 문단 나누기를 너무 자주 한 점도 눈에 띈다. 접속사나 연결사를 절대 안 쓰려고 했던 시절의 흔적이다. 교수님이 접속사(연결사)를 쓸 상황이면 문단을 나눠보라고 가르쳐주셨었는데, 나눴으면 각 문단의 분량을 다시 채워야 할 것을 나누기만 하고 말았다. 대학교 들어와서 과제로 작성한 글을 업로드합니다. 수정을 하고 올릴까도 했는데 대체로 너무 옛날에 쓴 글이라 지금 수정을 하자면 아예 새로 써야 하겠다 싶어 간단한 맞춤법 수정을 빼고는 그대로 올립니다. 지금 보면 말투도 정제가 덜 되어있고 형식과 문체에서 서툰 티가 많이 납니다. 주제가 쉬워서 그런가 내용 전개는 최..